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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17일 공사재개...내년 1월 일반 분양 예정상가 문제 봉합...공사비 3.2조→4.3조 변경
정유라 기자  |  jyr94@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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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17  10: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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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서우 강동구 둔춘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공사재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중단 6개월 만에 정상화된다. 대단지인 둔촌주공 공급 정상화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둔촌주공아파트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전날 공사 현장에 부착한 유치권 행사 현수막을 제거하고 17일 오전 10시 견본주택에서 서울시와 강동구청 관계자, 조합,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착공 행사를 연 뒤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을 비롯한 총 23개 안건을 가결하고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주요 안건은 조합 집행부 재구성을 비롯해 시공단과의 합의문 추인, 공사 도급 변경계약 체결 의결, 현 상가대표단체 자격 박탈, 상가재건축관리사(PM)와의 합의서 추인 의결, 조합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출 등이다.

공사 재개의 핵심인 해당 안건은 조합원 6150명 중 573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436명(94.7%) 찬성으로 가결됐다.

공사 중단 사태를 반영해 공사 도급 금액을 기존 3조2292억5849만3000원에서 4조3677억5681만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변경하고 공사 기간도 실 착공일인 2020년 2월 15일부터 42개월 이내에서 공사 중단 기간을 포함해 58.5개월 이내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이는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에 따라 2차 공사 도급변경계약 때 최종 조정된다.

마지막까지 공사 재개의 발목을 잡았던 상가 문제도 공사 재개를 위해 우선 봉합됐다.

조합은 통합상가위원회의 상가 대표 단체 자격을 취소하고 옛 상가 건설사업관리(PM) 회사인 리츠인홀딩스와 해지된 계약을 원상회복하기로 했다.

리츠인홀딩스는 통합상가위 이전 상가대표단체와 계약을 맺고 상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통합상가위가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이에 반발해 상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해왔다. 안건 통과로 상가 유치권도 해제된다.

앞서 통합상가위는 조합이 이번 총회에 상가 관련 안건을 상정하면서 자신들을 배제하고 기존에 확정된 관리처분계획대로 상가 공사를 해 피해를 주고 있다며 조합을 상대로 임시총회 안건 중 일부를 결의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조합은 이르면 11월 일반분양 승인을 신청하고 12월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분양 시기는 이르면 내년 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증액 부담 등으로 인한 일반 분양가 조정 등 아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남았지만 그동안 공사 중단으로 지연됐던 대단지 둔촌주공 사업의 재개 소식에 서울 지역 재건축 단지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대표 정비사업이었던 둔촌주공의 분양물량의 일정 지연으로 서울 공급 물량이 대폭 축소됐었다”며 “일반분양 물량만 해도 4786가구가 계획돼 있고 규모뿐만 아니라 5호선 둔촌역과 9호선 오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에 공원 등 인프라가 훌륭한 이번 단지가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 단비를 내려줄 사업지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17일부터 공사가 재개되는 만큼 추가 분담금, 서울 아파트값 하락 등 다양한 변수로 향후 시세를 측정하는데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이견 충돌 없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계획대로 내년 1월에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청약 접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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