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의료기기·비대면서비스 기업에 투자
“다양한 신기술 보유한 유망기업에 투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스마트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올라운드닥터스와 다인메디컬그룹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올라운드닥터스는 환자와 의사 간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인메디컬그룹은 국내 처음으로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내시경을 개발하는 곳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스마트 혁신 디지털 기술을 확보해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영위하는 관계사들의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세계 어디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AI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럽맘에도 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럽맘의 기술을 적용하면 소비자들의 니즈를 손쉽게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한국콜마홀딩스의 투자를 이끌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또 소비자들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플랫폼 해외 기업인 모멘티(Momenti)에도 투자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특히 디지털 정보 활용성을 높여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의료·바이오·유통 분야의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에 투자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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