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조선산업 인력 정책 연구 토론회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은 한국노동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이 후원하는 ‘전라남도 서남권의 조선산업 인력 정책 연구 토론회’가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목포 호텔현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조선산업 환경변화와 시장전망·국내외 주요 정책’을,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조선산업 고용 변화 분석과 주요 이슈’를,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센터장은 ‘조선산업 및 전남 서남권 특화 고용정책 제언’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이후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교수와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 김미순 전남도청 과장, 조두연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원장, 노성호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센터장,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박사,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박사, 제호민 고용노동부 사무관, 박한규 현대삼호중공업 수석,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센터장과 박종식 부연구원, 그리고 이은창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수주 물량 급증에도 장기간 지속되어 온 불황과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로 생산 기술 인력 부족 문제가 지역 조선업계에 큰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실시된다.

특히 목포, 영암, 무안 등 전남 서남권은 배후인구가 약 40만 명으로 500만 명이 넘는 부산, 울산, 거제 등 동남권의 10%도 안돼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전남 서남권에서는 지역 산업 생태계 유지를 통한 내국인의 고용 보호를 위해서라도 외국인 조선 기술 인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역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구소멸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전남 서남권에서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인력 정책이 필요한 지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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