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4일 양일 공연

<사진=한화>
<사진=한화>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화그룹은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 무대가 12월 3일,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회째 무대를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초청 아티스트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Julia Lezhneva)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enice Baroque Orchestra, VBO)다.

한화클래식은 옛 음악과 현대 악기의 화합을 드러냈던 헬무트 릴링과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2013), 초기 바로크 음악의 미학을 보여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2014), 빈 고전주의 및 낭만주의 음악까지 확장된 역사주의 양식을 소개한 18세기 오케스트라(2015),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독특한 정체성이 빛났던 루브르의 음악가들(2016)과 레자르 플로리상(2017), 섬세하고 정교한 해석이 인상적이었던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2018), 다채로운 양식과 장르를 총망라한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2019)까지, 21세기 고음악 분야의 여러 측면을 선보였다.

2021년과 2022년, 팬데믹으로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 진행이 수월하지 않아,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들로 팀을 구성해 명맥을 이어갔다. 한국 출신 음악가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음악계 전반에 ‘고음악’ 해석에 대한 좋은 기준점을 선보여 온 점 등 모두, 지난 10년과 팬데믹 2년 간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최고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특별한 영역을 차지하는 고음악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 온 지 10년이 되는 올해,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내한 무대는 고음악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다.

한화클래식의 공연 티켓은 예년과 동일하며 이날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 당일 명쾌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 정경영 교수의 프리뷰 해설도 그대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