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 2개로 나눠 스팀 분사량 조절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사진=LG전자>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스팀 건조’ 기능을 갖춘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에 처음 적용된 스팀 건조는 기존 건조 기능에 LG전자 독자 기술인 ‘트루스팀’을 더했다. ‘인버터 히트펌프’를 이용한 저온제습방식으로 의류를 말린 뒤 스팀(증기)을 분사한다. 구김을 완화하고 탈취, 살균 효과가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선보인 차세대 스타일러부터 적용된 ‘듀얼 트루스팀’을 활용해 스팀 건조 코스를 구현했다. 듀얼 트루스팀은 물을 끓여 스팀을 만드는 히터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나눠서 스팀 분사량을 조절하도록 했다. 캐시미어나 실크 등 고급 의류를 관리하는 코스는 1단 히터만 사용한다.

‘니트 가디건 관리 코스’와 ‘스마트케어’ 등 신기능도 탑재했다. 니트 가디건 관리 코스는 옷이 옷걸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구현했다. 신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 라운드 옷걸이’와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케어는 날씨, 시간 등 상황에 따라 스타일러가 최적으로 동작하는 기능이다. 미세먼지 맞춤 , 습도 맞춤 , 조용히 기능 등이 있다. 미세먼지 맞춤 기능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이상일 때 옷을 털어주는 무빙행어를 동작시킨다. 습도 맞춤은 습도가 80% 이상일 때 건조시간을 늘린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조용히를 켜면 해당 시간에는 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최소화한다.

신제품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UP)가전’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스타일러를 대상으로 스팀 건조 등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이 다양한 수요에 따라 더 유용하게 활용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의류 관리기 대명사인 스타일러를 계속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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