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방문해 5G 프로젝트 관련 협력 방안 논의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뉴저지 버라이즌 본사에서 버라이즌 관계자와 회의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뉴저지 버라이즌 본사에서 버라이즌 관계자와 회의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이동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2억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약 8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 21일 뉴저지 소재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 버라이즌 부사장과 진행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보의 이번 금융 지원은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근 글로벌 통신 사업자간 5G 신규 사업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기업의 통신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보는 5G 등 국내 신산업 수출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최근 10년간 통신장비·기기 관련 공급 사업에 44억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해 신산업 분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에서 5G 투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주요 이동 통신사 버라이즌의 5G 장비 구축 사업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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