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크레프톤·카겜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공략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PC 신작 라인업을 강화한다. 모바일에 편중된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PC 신작들이 공개되며 최근 다소 부진했던 게임사들의 실적 또한 출시 후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이 PC 신작 테스트 일정과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저 모시기에 나섰다.

넷마블은 PC 배틀로얄 게임 ‘하이프스쿼드’의 글로벌 2차 프라이빗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7일까지 스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칼리오스트로(Cagliostro) 맵에서 펼쳐지는 생존 모드와 점령 모드 전투를 지원하며 타격감 및 캐릭터 모션 퀄리티 개선, 무기 밸런스 조정, 신규 칩셋 추가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솔로 또는 3인 스쿼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신작 ‘문브레이커’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문브레이커는 그간 ‘프로젝트M’으로 알려져 있었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미국의 게임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가 개발했다. 50종 이상의 다양한 유닛과 강력한 전함 지원 스킬을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매 턴마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쳐 승리하는 게임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턴제 전투 방식과 다양한 게임 콘텐츠들을 통해 보드게임 마니아들은 물론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서버를 테스트하고 이용자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오는 30일 얼리 액세스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도 PC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의 PC 라인업을 책임질 첫 작품으로는 ‘디스테라’가 꼽힌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 생존을 위한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장르다.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PC 게임 시장을 목표로 뒀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채용했고, FPS의 슈터 시스템에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한 것도 특징이다.

디스테라는 올해 하반기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지금까지 총 4회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진행된 4차 테스트에서는 여성 캐릭터를 비롯해 신규 지역과 무기 등을 추가하며 콘텐츠 볼륨을 대폭 강화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수준 높은 게임성을 갖춰 유저들에게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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