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발생 배당금 재원으로 10월 초부터 분배금 지급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와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는 미국 리츠 시장 각 섹터별 분산 투자 상품으로 미국의 셀타워(인프라),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쇼핑몰,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의 리츠에 투자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9월 21일 기준 26.8%에 달한다.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9월 21일 기준 32.0%다.

이번 지급 변경으로 삼성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ETF와 삼성 KODEX TSE일본리츠 ETF는 보유한 해외 리츠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9월부터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첫 분배금 지급 예정일은 10월 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현금 흐름을 정기적으로 제공받고자 하는 투자자 수요가 증가했고 그런 투자자들의 수요에도 부합하고자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이번 해외 리츠 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으로 투자자는 매월 현금흐름을 활용해 생활자금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상품으로의 투자 전환 등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갖게 됐다”며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주식과 옵션을 활용한 월배당 ETF를 추가로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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