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연체율이 기업ㆍ가계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191조3천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2조1천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77조원, 중기대출은 403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9천억원, 3조6천억원 각각 늘었다. 가계대출도 2조8천억원 확대된 482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4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월말대비 0.06%p 상승했다. 이는 신규연체가 1조8천억원 발생하며 연체정리규모(1조1천억)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7%로 전월말보다 0.05%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82%, 중기대출 연체율은 1.16%로 전월말대비 0.06%p, 0.05%p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3%p 증가한 0.69%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상승한 0.57%를,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08%p 증가한 0.9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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