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시 작업 멈추고 안전 우선 확보

‘Self Work-Stop’ 캠페인 이벤트 현장. <사진=DL건설>
‘Self Work-Stop’ 캠페인 이벤트 현장. <사진=DL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DL건설은 최근 현장 안전 캠페인 ‘Self Work-Stop(셀프 워크 스톱)’ 행사를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현장 구성원 모두가 고위험 상황을 목격할 경우, 잠시 작업을 멈추고 안전을 확보한 뒤 작업을 재개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위험하다면 누구든 작업을 멈출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위험하다는 것 자체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내 ‘중대재해 제로(Zero)’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실시간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 내 위험 사항에 대한 공유 및 작업 중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사 안전 PM(Project Manager)도 소통 창구를 직접 모니터링하며 안전 현황에 대한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진행했던 ‘근로자 작업중지권 선포식’과 함께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작업중지권이란 현장 근로자에게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하는 조치를 취한 후 작업을 재개할 수 있는 권리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에도 명기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DL건설은 선포식을 통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각 현장별 관리자들이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당사는 ‘위험하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현장을 멈출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는 전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 보장과 함께, 전사적으로도 재해 예방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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