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우 대표 주도 공격적 영업전략 주효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BI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인 KBI건설이 위축된 건설경기에도 불구, 민간부문에서 눈에 띄는 수주 행보를 이어가며 역대급 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9일 KBI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진광우 대표이사 취임 후 공공부문에 집중했던 기존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민간부문으로까지 영업력을 확대, 올 4분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진광우 대표는 갑을건설(현 KBI건설) 출신으로 이 회사에서만 30년째 근무 중으로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남달라, 취임과 함께 민간 부문 집중으로 영업전략 수정에 나섰고 1년여 만에 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KBI건설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1407억원) 규모를 돌파한 상태며, 이를 주도한 민간부문 수주 또한 전체 수주 중 비율이 2020년 39%에서 올해 84%까지 두배 이상 늘었다.

올해 KBI건설의 민간 부문 주요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로지스웍스평택주식회사로부터 413억 규모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으며, 크린팩토메이션에서 발주한 ‘아산공장 리모델링 프로텍트’도 237억원에 수주했다. 또 ‘꿈꾸는이상 주식회사’에서 발주한 ‘성북구 하월곡동 청년주택 신축공사’를 331억원에 수주했고, ‘자곡동 주차장시설 신축공사’도 160억원에 수주했다.

진광우 대표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영업활동을 추진해 민간부문 공사 수주에 더욱더 집중해 국내 건설시장에서 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물류시장에도 진출해 미래시장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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