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초고강도 일렉포일 'ISS-T9’ 개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일진머티리얼즈는 주력 생산품인 2차전지 핵심 소재 일렉포일(동박) 관련 업계 최초로 90kgf/㎟ 인장강도 및 고연신율 특성을 가진 ‘ISS-T9’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렉포일은 황산구리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구리 박(箔)으로 전기자동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대형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이는 필수 핵심소재다.

일진머티리얼즈는 ISS-T9이 지난 2017년 출시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I2S'의 고연신율은 유지하면서, 일반 일렉포일 인장강도의 3배 수준을 최초로 확보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렉포일의 산화를 방지하는 기술인 방청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제품 보증기간을 5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 고객의 사용편이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 ISS-T9은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제조 시 발생하는 공정 불량을 개선할 수 있고, 실리콘 함량을 늘릴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꼭 필요한 소재”라면 “이번 제품 개발은 2차전지용 소재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소재 시장을 선점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