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인천시, 돔구장 건설 맞손
체류형 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 최첨단 돔구장 건설 등을 협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 최첨단 돔구장 건설 등을 협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청라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그룹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지하철 역사 신설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에 최첨단 돔구장 등이 조속히 건설되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돔구장과 함께 쇼핑과 문화, 레저, 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돔구장은 2만석 규모다. 야구경기 뿐 아니라 K-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

프로야구 144경기 중 홈 경기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관람관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프로야구 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K-팝 공연, 해외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대회, 시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역사 신설도 조속히 추진한다.

신설 역사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와 돔구장 건설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동시에 청라를 수도권 서부지역의 랜드마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그룹이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이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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