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진입도로 개통으로 편의성 높여

한만위 민사고 교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CC>
한만위 민사고 교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CC>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CC는 KCC건설과 공동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 정문 진입도로를 개통하며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학교 인프라 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는 KCC와 KCC건설에서 7억원의 지원을 통해 개통했다.

KCC건설에서 지난해 설계작업부터 이달 초까지 공사를 진행했으며, 학교 부지 앞을 지나는 주 도로인 봉화로에서 직접 학교 정문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진입도로는 학교 옆의 공장 사유지를 가로질러야 할 뿐만 아니라 정문까지의 거리도 길었지만, 새 도로는 공장을 거치지 않고 학교 정문 및 시설물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학생들과 교직원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교실과 강당, 팔각정 그리고 운동장 등 주요 시설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진입도로 개통과 교육 인프라 구축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지가 깃든 민사고 지원의 일환이다. 정 명예회장은 우수한 기술 인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고인이 지원한 장학생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길 기대했다고 알려져 있다.

윤재업 KCC 전무는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통한 진입도로가 배움의 길을 너머 세계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 도약의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고 정상영 명예회장님의 유지가 민족사관고등학교와 함께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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