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열풍에 휴가 기간 중 특근 실시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사 합의를 통해 여름 휴가기간 중 특근까지 실시한 것으로 쌍용차 인수예정자인 KG그룹에서도 쌍용차 지원에 힘을 실고 있다.

8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여름 휴가기간(7월 30일~8월 7일) 중 주말 특근(7월 30일, 8월 6일, 7일)을 실시했다.

여름 휴가를 일부 반납하면서 추가 생산에 나선 것으로 쌍용차는 이미 지난 7월 11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한 바 있다.

쌍용차 노사가 여름 휴가 일부를 반납하며 특근에 나서자 인수예정자인 KG그룹에서도 아이스크림 제공 등 무더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기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쌍용차 관계자는 “5만대에 이르는 토레스 계약 물량을 조금이라도 빨리 고객에게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여름 휴가 기간에 특근을 실시했다”며 “그 동안 쌍용자동차를 믿고 기다리며 성원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쌍용차 국내판매량은 6100대로 토레스가 2752대(45.1%)로 가장 많았고, 렉스턴 스포츠 2267대, 티볼리 539대, 렉스턴 324대, 코란도 218대로 뒤를 이었다. 토레스 효과로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1만 591대) 이후 19개월 만에 월 차량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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