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39억…전년보다 26.1% 증가
생활용품사업 영업손익 흑자전환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애경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줄고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26.1% 늘었다.
애경산업은 “2분기 중국 봉쇄, 국내외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와 글로벌 영역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화장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996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각각 10.2%, 31.2% 감소했다.

또 중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도시 봉쇄 영향으로 중국 실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애경산업은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확대와 매출 성장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야외 활동 증가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여름 시즌 대비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821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신장하고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이는 세탁세제 ‘리큐’, 섬유유연제 ‘르샤트라’ 등 홈케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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