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문의 원가상승 영향으로 영업익 줄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DL이앤씨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4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는 주택부문의 원가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1조 8770억원으로 전년비 2.36% 소폭 줄었다.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택부문의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87.9% 증가한 3조 392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연말 대비 3.5% 증가한 25조 1775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도 가시화 되면서 이익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업 최상위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로 대표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93%, 순현금 1조 712억원으로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의 탁월한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기술의 선두주자인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소형모듈원전 사업을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까지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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