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 환자 사용가능하도록 식약처에 신청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녹십자는 제13회 MPS(뮤코다당증) 심포지엄에서 6세 미만 헌터증후군 환자에 대한 ‘헌터라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22일 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가 6세 미만의 헌터증후군 환자에서도 6세 이상 임상시험과 유사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나타냈다”며 “6세 미만의 소아환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변경 신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6세 미만의 환자를 대상으로 헌터라제 투여 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52주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됐다.

헌터증후군은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이 몸에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국내에는 70여명의 헌터증후군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녹십자는 6~35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헌터라제’의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녹십자는 향후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헌터라제’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헌터라제’를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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