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성수기 맞이 자사 게임 활용 행사 개최
신규 콘텐츠 소개 등 유저 소통·접점에 적극 나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단됐던 게임업계의 오프라인 행사들이 연이어 재개되며 활기가 돋고 있다.

최근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이후 자사 게임의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소개하고 유저들과의 만남을 주도하는 등 축제 및 소통 현장으로 꾸며 유저들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예고되고 있는 등 게임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는 분위기다. [편집자주]

마비노기 판타스틱 데이 현장 전경. <사진=넥슨>
마비노기 판타스틱 데이 현장 전경. <사진=넥슨>

넥슨, 인기 게임 오프라인 쇼케이스 개최 활발

넥슨은 자사 인기 게임의 업데이트 계획 및 이벤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쇼케이스 현장에 유저들을 직접 초청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오프라인 쇼케이스 ‘판타스틱 데이’를 시작으로 이달 2일에는 넥슨 사옥에서 ‘카트라이더’의 여름 업데이트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비노기의 오프라인 쇼케이스인 판타스틱 데이는 마비노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유저들이 초청됐다.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사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초대 가수 티키틱 이신혁과 옥상달빛의 특별 공연과 더불어 다양하고 매력적인 외형을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 생성 프리셋 지원 등 각종 개선점을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말미에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업데이트 발표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상세한 질문부터 최근 마비노기 서비스 및 기존 콘텐츠에 대한 질문까지 다양하고 폭 넓은 주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 사옥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의 여름 업데이트 쇼케이스에서도 유저들을 초청해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테마를 비롯해 신규 모드 ‘1대1 추격전’, 신규 차량 ‘프로토 바이크’, 아이템 프리셋 등의 도입 등을 발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6일 ’VOA 서울’에 모인 많은 이용자들의 모습. <사진=펄어비스>
지난 16일 ’VOA 서울’에 모인 많은 이용자들의 모습.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유저 초청 행사 적극 활용... 의견 수렴 나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일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행사 '2022 하이델 연회‘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운영진이 행사 종료 후에도 행사장에 남아 이용자를 한명 씩 만나며 의견을 듣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검은사막은 전 세계 이용자들을 만나고 직접 목소리를 듣는 목적의 행사 ‘VOA(‘Voice Of Adventurers’)도 진행하고 있다. VOA는 펄어비스가 전 세계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이용자 중심 행사다.

지난 16일 진행된 ‘VOA 서울’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만에 이용자들을 직접 만난 행사인 만큼 행사가 종료된 10시를 한참 넘긴 시간인 11시까지 검은사막 운영진이 행사장에 남아 이용자들을 한명씩 만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용자들을 찾아가는 것 외에 이용자들을 직접 초청해서 만나는 행사 ‘meet&greet’도 운영 중이며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용자들을 만나는 ‘검팡맨’, 심야 시간에 이용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심야토크’ 등도 지속하고 있다.

김재희 총괄 PD는 VOA 서울 행사에서 “"검은사막 유저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기쁘다. 2년만에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유저 소통에 집중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그라비티>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그라비티는 오는 31일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응모에 참여한 유저들도 초청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예정이다.

기자 간담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라그나로크 20주년 행사장인 SJ쿤스트할레 인근에서 진행한다. 인터뷰이로 전민우 개발 총괄 PD와 김성진 PM이 참석할 예정이며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 기념 이벤트 및 향후 업데이트 내용 등의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 순서로 이어진다.

이번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행사는 1부 사전 이벤트와 2부 메인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사전 이벤트는 유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 오락실, 인형 뽑기 등의 이벤트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2부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비보잉 공연, K-POP 공연 등을 진행한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영광의 20주년을 기념하고,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후 업데이트, 이벤트 등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준비했다”라며 “유저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20주년 기념행사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했다.

<사진=호요버스>
<사진=호요버스>

호요버스, '원신 2022 여름축제' 예고

호요버스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글로벌 히트 게임 ‘원신’의 오프라인 커뮤니티 이벤트 ‘원신 2022 여름축제’를 서울 반포 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 수많은 참가자가 원신 게임 내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코스어’로 참가할 의사를 밝혀서 축제장에서 보는 즐거움도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빛섬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원신 게임 캐릭터들의 이미지로 장식된 테마푸드를 판매하며 가빛섬에 있는 콜라보 카페 ‘돌체’에서는 특별한 음료를 서비스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기간에는 원신의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2차 창작물 굿즈를 둘러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해당 기간 사전에 선발된 약 100명의 원신 유저들이 참가하는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오후 8시 30분부터 예빛섬에 마련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유저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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