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7개 분야·18개 과제 확정…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 등

[현대경제신문 강혜란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한의약 분야 R&D사업 신규공모 과제를 확정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양방과 한방의 실질적 연구협력 강화와 양·한방 간 융합된 연구소재 발굴로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 개발 사업’과 ‘한의약 선도 기술 개발 사업’에서 신규 7개 분야, 18개 과제가 확정돼 총 41억원이 지원된다.

주요 사업은 올해 새로 지원하는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사업’인데 한약제제를 결합한 신약이나 양방 첨단기술과 한방 치료기술을 융합하는 형태로 한의학과 서양의학과의 결합을 유도한다.

이번 선정된 주요과제는 ‘양·한방 융합 연구를 통한 당뇨 및 비만 동시 개선 약물개발’, ‘양·한방 병용투여를 통한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 및 간암 신규 치료전략개발’등으로 국가적으로 의료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만성질환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한 과제들이 선정됐다.

또한 한의계 최초 의료기기 중심 한의약임상인프라구축을 위한 지원이 확정됐는데, 한의약분야 임상연구 활성화, 국제적 수준 임상연구의 질 제고 및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결과를 바탕으로 융합형 신약이나 신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양·한방 균형발전과 한의약산업 활성화 및 기술 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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