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2022년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9조 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0% 감소했다.

LG전자가 지난달 말 태양광 패널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며 올 2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 실적은 중단영업손익으로 처리된다. 2분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 9323억 원, 9001억 원이다.

가전 사업의 경우 소비심리위축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둔화되었으나, 북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성과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다만, 원재료 구매가격 상승,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의 부담 지속,경쟁 심화 대응 및 적정 유통 재고 수준 관리를 위한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VS 사업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차질이 다소 완화되었고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대응한 결과로 매출은 2조원 규모 달성했다. 3분기 역시 전장 부품 매출의 개선과 완성차 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자동차 부품 판가인상 등의 노력으로 VS사업의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적자 누적으로 사업 성과 악화의 요인이 되어왔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고 2분기 결산에 중단 사업 손익으로 반영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망치에 못 미친 건 가전의 수요 둔화와 원자재 물류비 등 비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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