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 페어링 플랜트 열어
로스팅·디저트 생산 가능
국내 카페프랜차이즈 최초

충북 음성 투썸플레이스 디저트&커피 연구·생산시설 '어썸 페어링 플랜트' <사진=투썸플레이스>
충북 음성 투썸플레이스 디저트&커피 연구·생산시설 '어썸 페어링 플랜트' <사진=투썸플레이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커피&디저트 전문 생산시설 ‘어썸 페어링 플랜트(Awesome Pairing Plant, APP)’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커피 로스팅·디저트 생산 시스템을 한데 모은 커피·디저트 특화 생산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어썸 페어링 플랜트는 투썸플레이스가 20년간 축적해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철학·기술력·노하우를 담은 결정체다.

이 시설은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문화를 제안해 온 투썸의 ‘페어링’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일상의 즐거움을 창조하는 카페 문화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더할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투썸플레이스는 어썸 페어링 플랜트 오픈과 함께 기존에 운영 중인 디저트 생산시설 명칭도 어썸 디저트 플랜트로 변경했다.

이러한 2곳의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 시기에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어썸 페어링 플랜트에는 총 40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충북 음성에 위치한 6000평(약 1만9800㎡)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프리미엄 디저트 생산에서 취향별 원두 로스팅까지 모든 과정에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문화를 제안하고 업계를 선도해 온 투썸플레이스의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했다.

어썸 페어링 플랜트는 디저트 생산 공간, 커피 로스팅 공간, 커피 개발실 등으로 구성된다.

디저트 생산 공간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닌 투썸 디저트 전문가들이 투썸의 시그니처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케이크와 디저트를 만든다. 정교함이 필요한 일부 공정에는 스마트 공정을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투썸의 디저트 전문 인력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개발·주문 제작한 맞춤형 공정을 적용해 투썸의 케이크와 디저트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저트 프로세스별 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을 받아 품질 신뢰도도 확보했다.

향후 전북 정읍에 운영 중인 어썸 디저트 플랜트와 이원화 생산 체계를 구축해 더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를 더욱 안정적인 품질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투썸플레이스는 기대했다.

R&D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관리, 신제품 개발을 통해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디저트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커피 로스팅 공간은 국내 최고의 커피 전문가로 구성된 투썸플레이스의 커피 생산팀이 최신 설비를 도입해 투썸 고유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원두 생산을 책임진다.

2015년부터 운영해온 70년 전통의 이탈리아 브람바티(BRAMBATI)의 로스터기를 2배로 증설하고 최신 기능으로 업그레이드했고, 큐그레이더(Q-grader) 등 내부 커피 전문가들의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세계 각국의 유명 커피 산지에서 직수입한 고품질 원두를 매일 로스팅한다.

로스팅은 원두의 맛과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전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15단계 자동 프로파일 교정 시스템’, 이물과 결점두를 제거하는 ‘원두 색차 선별(Color-Sorter) 시스템’을 통해 365일 변함없는 고품질의 원두를 생산한다.

취향별 원두 선택권을 제공해온 브랜드로, 블렌딩과 로스팅 방식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과 향의 품질 좋은 원두를 안정적으로 생산·보관한다.

생산된 원두는 이중 포장 공법인 그레인 프로 포장(Grain-pro bag)을 적용해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최상의 품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 개발실에서는 커피 품질 관리 연구를 진행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로스터기와 함께 2015년부터 커피 개발실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투썸의 제품 연구 개발 센터 CDC(Creative&Delicious Center)와 함께 완성도 높은 고품질 원두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는 원두 블렌드 개발을 통해 2014년 고객이 취향별로 원두를 선택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내놓은 바 있다. 2019년부터는 디카페인까지 추가된 ‘원두 삼원화 서비스’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투썸의 20주년을 맞아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준공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신 설비·공정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투썸을 아껴 준 고객들에게 한층 더 우수한 품질의 커피와 디저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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