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공항, 중장거리 취항 가능한 국제공항 건립 협력키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티웨이항공>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티웨이항공>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대구광역시와 함께 본사 대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이전 MOU 체결’ 행사를 가졌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지역 이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지역 인력 우선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적극적 노선 개설 추진, MRO 사업 확대 및 경제 물류 공항 구축을 위한 적극 협력,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 성실히 수행, 지역거점 항공사로 성장을 위한 대구광역시의 행정적 지원 노력 등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홍근 대표는 “그동안 대구경북 시민들께서 티웨이항공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향후 통합신공항의 빠른 성장과 지역 항공산업 발전의 선두에서 많은 역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우선 행정적 절차를 거쳐 본사 주소지를 대구지역으로 옮기는 방안부터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등 이전 계획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티웨이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정비, MRO, 운송, 화물, 물류 등 일부 본부의 이전 및 신규 사무실 개설을 대구광역시 및 신공항추진단과 논의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국제선 정상화 시점에 맞춰 지난 5월 대구-다낭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대구-방콕 노선도 추가로 재운항에 나섰다. 또한 지속적으로 대구경북 시민들의 여행 편의 확대를 위해 동남아, 일본 등 재운항 노선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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