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넥슨 참가 확정...부스 규모 확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2022’의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간 온라인 개최 등을 병행하며 축소 운영됐으나 엔데믹 전환 이후 정상화 개최를 약속한 지스타2022의 참가 확정 기업이 소식이 들리고 전시 규모가 확대되는 등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22년을 지스타 정상 개최의 원년으로 삼아 오프라인 전시 규모를 예년 수준까지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1차 개편’에서 전시‧박람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대폭 축소되고 향후 더 완화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는 것이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지스타 2022를 기점으로 전시 참가 여부에 대한 검토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참가사와 지스타 측 모두 조기에 행사 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참가 정책을 개편했다.

오프라인 정상화를 위해 B2C 전시 공간도 확대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스타 2021 당시 B2C관(제1전시장)에 시범적으로 도입된 ‘B2C-B2B 하이브리드 존’을 확대해 제2전시장에 별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인 참가 정책 개편도 계획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되는 지스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전시 환경 개선, 편의 시설 확충, 부대행사·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지스타 2022 오프라인 재개 소식에 게임사들의 참가 열기도 뜨겁다.

개막 직전에 알려지던 메인스폰서도 이례적으로 빨리 공개됐다. 위메이드는 지난 24일 지스타 2022 메인스폰서로 참여, 2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을 꾸릴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게임사인 넥슨도 4년만에 지스타 오프라인 복귀를 선언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지스타2022에 B2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와 야외 전시관을 마련하기로 했다. B2B관에는 30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교류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도 올해 지스타가 호황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전시 니즈가 급증하고 2년간 불참한 게임사들이 일찍이 참가를 확정 지으면서 다수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는 국내 게임 팬들의 기대감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현장은 연말 출시작과 내년 시장을 노리는 차세대 신작들의 콘텐츠를 대거 공개하는 등 현장 마케팅의 효과가 크다”며 “조직위 측에서도 전시 환경 개선과 편의 시설 확충, 부대행사 및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상화 의지를 다진 만큼 게임사 입장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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