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 상품 출시 전망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협회 가입을 완료하며 하반기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이달부로 손해보험협회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손보는 손보협회에 정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사회에서 서면의결을 통해 가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카카오손보의 가입으로 손해보험협회의 회원사는 정회원 16곳, 준회원 3곳 총 19곳이 됐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AIG손해보험, MG손해보험, 코리안리재보험, 서울보증보험까지 16곳이다.

준회원사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3곳이다.

업계 공시와 배타적사용권 협약 등을 총괄하고 있는 손보협회 가입은 국내 손보사로서 필수로 여겨진다. 이번 카카오페이손보의 협회 가입으로 영업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에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4월 당국의 본인가를 받았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새로운 디지털손보사를 만들어 보험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우선 소액단기보험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인과 함께 가입하는 동호회·휴대폰파손 보험,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 커머스 반송보험 등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 등 금융계열사는 물론, 전국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활요한 시너지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수익성 면에서 부침을 겪었던 디지털보험 시장이 카카오페이손보 출격으로 한층 커질 수 있는 기회”라며 “어떤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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