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통합보고서 발간, ESG 경영 가속화

<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혁신을 위해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작년에 이어 통합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추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4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이사회 의결을 거쳐 ESG위원회를 출범했으며, 초대 위원장으로 최경규 동국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가계 전문가 출신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대우조선해양 ESG위원회는 ESG경영 추진을 위한 각종 전략과 계획 및 투자 등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에 걸쳐 ESG경영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족한 ESG추진단(단장 우제혁 조선소장 겸임)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전략부서를 ‘지속성장전략부’로 명칭 변경해 ESG 전담 실무 부서로 두는 등 ESG위원회 의사결정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실행 체계도 강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내·외부 소통 연속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회사 내 ‘청년이사회’와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회사의 ESG경영 접근 방식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규 대우조선해양 ESG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대우조선해양 ESG경영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조선 산업 ESG경영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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