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 농도는 60~80%가 무난

<사진=통로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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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선글라스 관련, 눈 건강 보호 등을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 유무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엔데믹에 따른 국내외 여행객 수요 폭증과 함께 선글라스를 찾는 이들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선글라스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며 각사별 신제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을 살펴보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름철 눈 건강 보호를 위해 자외선 등 유해 광선 차단 기능을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선글라스에 대해 멋과 함께 및 눈부심 방지용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 차단이란 설명이다. 좋은 제품 선택을 위한 기준으로는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 이상 차단 유무가 꼽히고 있다.

또한 선글라스 색상이 눈 건강에 큰 역할을 하기에 착색 농도 확인도 꼭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진한 것 보다 눈동자가 보일 정도인 착색 농도 60~80% 제품이 눈 보호에 더 좋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경렌즈 전문 제조사 케미렌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선글라스가 짙을수록 햇빛으로부터 눈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들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어떤 색이든 렌즈 농도가 너무 짙으면 눈의 동공이 커져,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 착용 시 자외선 유입량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글라스가 너무 짙으면 활동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시각이 둔해져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또 시야가 어두워져 동공이 확대되면 눈의 피로와 부담이 높아질 수 있고, 자외선의 침투율 또한 렌즈의 기능에 따라서 더 높아 질 수 있어 오히려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선글라스 프레임 형태 확인도 필수 체크 항목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글라스 옆과 위 아래에서 들어오는 자외선까지 차단하려면 가급적 렌즈가 크고 얼굴에 더 밀착되는 제품이 더 좋기 때문이다.

아울러 선글라스를 위 아래로 흔들어본 후 물체의 상이 일그러지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미세한 균열이나 긁힌 자국이 없는지도 체크해 봐야 한다.

선글라스를 골랐다면 몇 분 간 착용해 눈이 편안한지도 확인해야 하며, 만약 눈이 시큰거리고 아른거리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렌즈 색깔이나 도수가 눈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이 같은 제품은 피하는 좋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끝으로 케미렌즈 관계자는 “야외활동이나 여름 물놀이 후 틈틈히 세척후 전용 클리너로 닦아주고 차 안에 선글라스를 오래 두면 온도가 상승해 모양이나 렌즈에 변형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하드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며 제품 구매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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