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공동 개최
광고 솔루션 등 협업 지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가박스는 27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뉴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렸다.
메가박스와 무역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는 광고 솔루션부터 ESG까지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서류심사와 실무진 미팅 등을 거쳐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4개사가 최종 현장기술검증(PoC)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각 스타트업과 함께 메가박스 인프라를 활용한 PoC 진행 계획을 점검하고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선정된 4개사는 더브이플래닛, 텐핑거스, 원트, S&P글로벌 등 4개사다. 각 스타트업의 PoC는 메가박스와 강남구청의 지원으로 이뤄지며 그 결과에 따라 지분 투자의 기회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더브이플래닛은 이번 발표회를 기점으로 메가박스 44개점의 오프라인 매체(DID)를 영업 대행할 예정이다.
2030을 대상으로 지역별 데이트코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텐핑거스는 메가박스 전국 지점 반경 3㎞ 이내 제휴쿠폰을 연동해 시너지를 모색한다.
캐릭터상품 기획·제작·매니지먼트 플랫폼인 원트는 메가박스 2개점의 오프라인 채널 내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 관리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뚜껑 대체용 생분해성 실링머신를 제공하는 S&P글로벌은 메가박스 2개점(코엑스점·상암점)에 실링(sealing) 머신을 도입해 PoC를 진행한다.
김현수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메가박스가 혁신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사업들을 실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틸혁신본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대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콘텐츠 등 서로의 수요를 충족하는 결과물을 도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뉴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