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공간 컬처스퀘어로 고도화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리뉴얼 오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NEW SUPERPLEX 티저 영상 캡처 <사진=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NEW SUPERPLEX 티저 영상 캡처 <사진=롯데컬처웍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가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 경험 공간으로의 혁신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 비전 선포를 통해 밝혔던 새로운 지향점 ‘Innovating Contents Experience, LOTTE CINEMA’에 발맞춘다는 포부다. 

롯데시네마는 1999년 일산을 시작으로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멀티플렉스로서의 위치를 지키며 오랫동안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2년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관객들은 스트리밍 등 영화를 소비하는 패턴이 변화했다. 이에 영화관은 영화 그 이상의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써의 변화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해 롯데시네마는 업계를 선도하는 위상을 지키는 동시에 관객의 수요를 반영한 공간으로 진화하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온전히 몰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시네마는 관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소통과 교류를 통해 문화 콘텐츠를 즐기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진화된 공간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로 고도화한다.

먼저 롯데시네마 플래그쉽인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 수퍼플렉스가 새롭게 태어난다.

앞서 롯데시네마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와 영화관에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예고편처럼 구성된 영상은 약 1분 동안 수퍼플렉스가 올해 11월 새롭게 태어난다고 안내했다.

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수퍼플렉스의 변화를 시작으로 전국 10곳에 위치한 수퍼플렉스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PLF 영화관인 21관 수퍼플렉스는 가로 34m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스크린과 돌비 애트모스, 4K듀얼 레이저 영사기를 구현하는 대표 상영관이다.

향후 수퍼플렉스 월드타워는 완전한 몰입이 가능한 국내 최대 스크린,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과 최고급 좌석을 도입해 영화 관람의 가장 주요 요소인 차별화된 3S(Screen·Sound·Seat)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새로운 경험 요소를 도입해 영화를 감상하는 곳에서 콘텐츠로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진화된 문화 공간으로의 변화도 가미한다.

아울러 롯데시네마는 수퍼플렉스 외에도 월드타워 전체 공간에 대한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콘텐츠 큐레이션의 집합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세분화된 공간 분석도 진행 중이다.

리뉴얼의 전 과정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을 진행해 생생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컬처스퀘어로의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12월 최병환 대표가 부임한 이후 주요 전략의 즉각적인 실행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했다.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 체질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변화는 전략 혁신의 한 방향으로 멀티플렉스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플래그십의 경쟁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컬처스퀘어에서는 진보된 기술 특화 상영관과 다양한 얼터너티브 콘텐츠, 고객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콘텐츠 경험의 확대, 트렌드 선도를 위한 공간의 구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모든 진행 과정도 하나의 콘텐츠로 회자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