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가 2014년도 신입직원 공개채용에 일반전형과 함께 공사 최초로 스펙초월전형을 도입한다.

20일 조폐공사는 청년고용 활성화 및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 만들기’라는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하고자 스펙초월전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은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15일간 조폐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다.

스펙초월 공개채용은 일반전형 시 지원자의 잠재적 능력과 실력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는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 영업 ▲ 홍보 ▲ 사회공헌 분야에 대해 입사지원서에 출신학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 관련 요소 일체를 기재하지 않고 진행된다.

또한, 일반전형 공개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 및 직무능력검사, 면접 순이며, 양성평등 및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적용하고, 보훈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 대해선 가점을 부여하여 우대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 일반사무 ▲ 재무 ▲일반기술 ▲ 전산 ▲ 화공 ▲ 디자인 ▲ 조소 7개 분야(00명)이다.

신규 채용되는 직원은 본사(대전) 및 각 본부(경북 경산, 충남 부여)에 배치돼 5개월의 청년인턴기간 수료 후 업무성적 등 평가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90%내외) 될 계획이며, 업무성적 등을 고려해 전환비율이 증감될 수 있다고 조폐공사 측은 전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청년고용은 물론 사회형평적 채용과 스펙이 아닌 열정과 능력, 인성 위주의 채용을 실시해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사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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