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2척 추가 시 올해 목표치 과반 달성 기대

<사진=HJ중공업>
<사진=HJ중공업>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HJ중공업은 유럽 선주사와 총 2억 4000천 달러 규모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옵션 2척 별도)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해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이후, 올해 3월 동형선 2척을 추가수주했고 이번에 7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까지 수주하며 총 8척의 컨테이너선 일감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만약 옵션 계약이 발효될 경우 HJ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 잔고는 10척으로 늘어나게 되며 올 수주액만 약 8000억 원으로 증가해 올해 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4월 영국선급으로부터 인증 받은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의 첫 계약”이라며 “향후에도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선주사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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