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역량 갖춘 중소기업·벤처 등 검토 중”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CJ헬스케어가 제약전문 기업으로 분리되면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CJ헬스케어는 올해 매출 4천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약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해나갈 방침이다.

19일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4천600억원으로 정하고, 더 나아가 6년 후인 2020년까지는 1조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헬스케어는 제품강화는 물론 경쟁력 있는 업체의 M&A(인수합병)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2006년 CJ는 한일약품을 인수·합병하면서 기존 바이오약품, 수액제, 주사제, 일부 일반·전문의약품 등에서 벗어난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당시 항생제 바난, 고지혈증제 메바로친 등의 제품이 추가돼 시너지를 얻었으며, 현재는 약 140개 상품이 있다.

M&A를 통해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매출볼륨감이 있는 제품을 늘리게 되는 전환점이 됐다. CJ헬스케어는 앞으로도 M&A 등 다각화된 사업으로 제약업계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측은 “CJ헬스케어의 약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이나 벤처사 등을 인수합병해 몸집 불리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일반·전문의약품을 보강하는 한편 의료기기부분과 같은 사업 등 다방면으로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J헬스케어는 글로벌 거점 제약사와의 M&A 및 조인트벤처, 코프로모션을 추진해 글로벌 현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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