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 명 운집, 나눔행사도 함께 열려

3년 만에 재개된 그린콘서트 현장 <사진=대보그룹>
3년 만에 재개된 그린콘서트 현장 <사진=대보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보그룹은 서원밸리컨트리클럽과 함께 주최한 제18회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에 실시됐던 그린콘서트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만인 28일 4만 2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서원밸리 골프장은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서원힐스 동코스 9개홀 페어웨이가 주차장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고광춘 파주부시장,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박창열 골프장경영협회장,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원밸리 밸리코스 1번 홀에는 대형 콘서트 무대가, 서원코스 9번 홀에는 에어놀이터와 씨름장, 어린이 골프체험장이 설치됐다. 또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를 비롯 사생대회, 보물찾기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서 판매된 음식들과 자선 바자회 수익금 4200만원은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저녁 6시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돼 AB6IX,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킹덤,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픽시, 코카N버터, 김재환, 백아연, 장민호, 박군, 황우림, 억스(AUX, 풍류대장), 라포엠, 백지영, 박미경, 왁스, 김원준, 김조한, 정동하, 임창정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콘서트라는 취지에 공감해 모두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 올랐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에서 가장 소중한 잔디를 아낌없이 내주는 전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골프장 사회공헌활동이다”며 “글로벌 K-POP 한류 콘서트로 발전해 왔으나 코로나로 3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올해는 지친 국민 여러분을 위로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