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공사례·솔루션·플랫폼 등 검증해 패키징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이 'AI 주기율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 CNS>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이 'AI 주기율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 CNS>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 CNS는 고객사 맞춤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AI 서비스 for X’ 사업에 나서며 ‘AI 주기율표’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LG CNS에 따르면 ‘AI 서비스 for X’는 AI를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X’로 정의하고 산업 영역별로 AI 성공사례와 적용된 솔루션, 플랫폼 등을 사전에 검증했다. 성공사례, 솔루션, 플랫폼 등을 고객별 최적화된 조합으로 그룹지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다.

LG CNS는 언어AI, 시각AI, 데이터AI, 복합AI, AI 학습용 데이터 준비 등 5개 영역에 해당하는 52개 AI 비즈니스 사례로 AI 메뉴판 격인 ‘AI 주기율표’를 제작했다. AI 주기율표에는 소셜 수요 예측,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법인카드 이상 사용 감지. 챗봇, AI 무인시험감독관 등 고객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가 포함됐다.

고객은 AI 주기율표를 통해 AI 적용 분야를 찾아내고 의사 결정자가 판단하는 중요성과 시급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우선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 투자비용과 리스크를 고려한 투자 수익률(ROI) 평가를 통한 상세 전략도 수립할 수 있다.

LG CNS는 ‘AI 서비스 for X’를 고객사 비즈니스와 IT 환경에 맞게 구축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

업무에 AI를 적용해야 하는지, 어떤 AI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찾아내는 등 기업고객의 페인포인트를 분석하는데 ‘AI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AI 디스커버리’로 고객과 함께 약 두 달간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AI 과제 발굴과 전략을 수립한다.

LG CNS는 AI 기술과 LG CNS가 30년간 축적한 소프트웨어 방법론을 결합해 AI를 고객에 적용하는 엔진인 ‘소프트웨어 with AI’도 만들었다. 회사는 ‘AI 서비스 for X’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AI 신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언어AI로 가상상담원의 목소리와 멘트를 구현하고 비전AI로 아나운서 등 실제 인물을 가상화해 금융사 무인점포 AI뱅커 서비스에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은행 점포를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로 가상화해 소비자의 아바타가 가상점포를 돌아다니며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 상담을 받는 등의 ‘메타버스 컨택센터(MVCC)’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LG CNS가 수행한 AI 성공 케이스를 바탕으로 기업고객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체계화해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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