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프로바둑·어린이 위한 나눔 펼쳐

3일 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대구서부초등학교에서 진행된 ‘2022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도서 기증식에서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왼쪽)와 이미경 대구서부초 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3일 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대구서부초등학교에서 진행된 ‘2022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도서 기증식에서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왼쪽)와 이미경 대구서부초 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서식품이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최근 막을 내린 프로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등 동서식품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손꼽힌다. [편집자주]

 

여성 문학 활을 지원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4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2년마다 공모전이 개최되며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해 왔다.

문학상이 진행된 약 30년 동안 접수된 작품은 24만여편이며 수상자는 6000여명에 달한다.

지난 15회 동서문학상에서는 총 1만8000여편의 작품이 접수돼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동서식품은 올해도 10월 4일까지 제16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자유로운 주제로 시와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받는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동서문학상 홈페이지나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들의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응모 기간에 다양한 부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의 창작 노하우를 들어보는 멘토링 특강, 각 응모 분야별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배워볼 수 있는 멘토링 강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일대일 글쓰기 지도를 받는 멘토링 게시판,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창작 습관을 만들어보는 30일 글쓰기 챌린지 등 글쓰기와 좀 더 가까워질 기회도 함께 마련했다.

 

프로 바둑 대중화 위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프로 바둑만의 재미를 엿볼 수 있다. 동서식품의 후원으로 1999년 첫 막을 올린 뿌리 깊은 대회로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입신최강전이란 이름 그대로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 중 입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역대 우승자들로는 최규병 9단, 유창혁 9단, 장주주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등 국내 바둑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포진했다.

지난해 12월 개막한 제2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는 전기 우승자 김지석 9단과 준우승자 이지현 9단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프로 바둑 기사들이 출전해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대회는 약 5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13회, 14회, 18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박정환 9단이 네 번째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품에 안으며 막을 내렸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이동훈 9단은 2000만원 상금과 함께 준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미래 꿈나무를 위한 쾌적한 도서관 만들기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17년부터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동암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대전 서원초등학교 등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학교마다 2천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또 낡은 도서관 시설과 기타 교육 기자재들을 교체해 아이들이 독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대구 서부초등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학교 도서관 내 도서가 부족하고 노후화된 점을 고려해 학년별 수준에 맞춘 도서 3천여권을 구매해 전달했다.

아울러 오래된 서가를 교체하고 저학년용 도서 열람공간을 개선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은 국내 대표 커피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위로와 휴식이 되는 커피처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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