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무용 등 5개 작품 상영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순차 개봉

CGV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에서 상영되는 영화 포스터들 <사진=CGV>
CGV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에서 상영되는 영화 포스터들 <사진=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CO)와 협력해 연극과 뮤지컬·무용·전통예술 등 창작 초연 공연을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CGV는 이번달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작의 발견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 지원 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올해 슬로건이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 기획 상영전은 5개의 작품을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1주일씩 상영한다. CGV강변과 영등포·대학로 등 1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이번달 25일부터 31일까지 상영하는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다. 1980년대 불가능을 모르는 세운상가 사람들이 북한의 수중 공격을 대비해 잠수함을 만들며 생기는 분열을 나타낸 작품이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뮤지컬 ‘#해시태그’가 관객들과 만난다. 대학 입시를 앞둔 19세 학생들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무용 ‘모빌리티’는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상영한다. 알 수 없는 세계로 속도를 내 들어가고 있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이다. 인간의 삶에서 다양한 이동 수단들이 어떻게 해석됐고 포스트 휴먼 시대에 인간에게 닥친 새로운 삶의 환경,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다음달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상영하는 전통예술 ‘꼭두각시’는 움직임과 소리의 비언어적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즉각적인 메시지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았다.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6년간의 작품 개발을 거쳐 무대에 선보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을 19살로 착각하는 아빠와 녹록치 않은 현실에도 동화 작가를 꿈꾸는 딸이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로 깊은 감동을 주면서 호평받았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은 “2020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다양한 우수 창작 공연을 CGV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영화 외에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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