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명의 전문 성우진 참여

<사진=윌라>
<사진=윌라>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윌라가 이문열 역사 대작 시리즈 ‘삼국지’, ‘초한지’ 완결에 이어 ‘수호지’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호지’는 중국 북송 말년, 간신들이 들끓던 정권에 농락당하자 양산박의 송강을 중심으로 영웅호걸 108명이 산동 수장현 동남쪽 양산에 모여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 정의를 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8명 도적의 이야기에 오늘날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정의를 추구하며 인류애를 보여줬던 집단과 호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혁명 정신과 올바른 정의는 무언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만드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윌라의 역사 대작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인 이번 작품에는 ‘삼국지’와 ‘초한지’ 보다 더 많은 메인 캐릭터가 포진했다. 작품에서는 총 7명의 전문 성우가 양산박의 108 호걸들의 캐릭터를 살렸다.

러닝타임만 100시간에 이르는 오디오북 구독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성우들이 연기와 묘사로 극에 몰입을 높였다. 총 10권에 다다르는 대서사가 성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삶이 그려질 예정이다.

윌라는 앞서 이문열의 첫번째 역사 대작 ‘삼국지’를 고품질 오디오북으로 제작, 서비스한 데 이어 항우와 유방의 천하를 둘러싼 격돌을 구현한 ‘초한지’ 오디오북을 선보였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삼국지, 초한지가 역사적인 현장감과 시대상을 잘 묘사했다면 수호지는 108명 호걸들에 대한 목소리와 이들의 삶과 죽음을 보다 면밀하게 그렸다”며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가득한 수호지를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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