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입점 품평회에서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중소기업 관계자와 입점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입점 품평회에서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중소기업 관계자와 입점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팔을 걷어 부친다.

롯데쇼핑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입점 품평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량 제품을 보유하고도 유통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품평회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의류 등 패션 잡화와 생활용품 브랜드 총 43개가 참가한다.

품평회에 앞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주간 중소기업 중앙회와 상생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100여개 신청업체 중 내부 심사를 통해 품평회 참가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업체에게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할 기회를 부여한다.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함께 롯데마트, 롯데 e커머스의 MD가 최종 입점 심사를 맡는다.

평가 우수 업체는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의 중소기업 전용 매장인 드림플라자에 입점할 수 있다.

드림플라자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4년 7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선보인 중소기업 상품 편집 매장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본점에 있다.

드림플라자에 입점이 확정된 업체에게는 특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입점 제반 업무 지원, 상생 특별 수수료 적용 등의 혜택과 함께 인테리어비, 인건비, 판촉비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 e커머스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도 지원하며 롯데백화점의 해외점포를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도 돕는다.

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에 롯데백화점의 품평회가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하반기에도 품평회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에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