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시 기금 적립, 적립처 선택도 가능

<사진=카카오메이커스>
<사진=카카오메이커스>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카카오의 주문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고객과 함께하는 환경 개선 캠페인 '에코씨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에코씨드'는 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환경 기금이다. 메이커스는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면 주문 1건당 에코씨드를 기금으로 조성해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쓸 예정이다.

고객이 주문만 하면 자동으로 환경 기금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개선에 관심 있는 환경 영역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주문 완료 페이지 내 '더 울창한 숲'과 '더 맑은 바다'로 영역 선택지가 주어지며 메이커스는 고객이 각 옵션을 선택한 비율만큼 산림 조성과 해양 환경 개선 사업에 에코씨드를 사용한다.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팩토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환경 문제에 본격적으로 초점을 맞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재고 없는 생산'이라는 비전으로 출범한 카카오메이커스는 에코씨드 캠페인을 계기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임팩트 커머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메이커스는 2016년 수요를 파악하고 제작하는 공동주문, 주문제작 방식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범 이후 친환경 제품 출시, 자원의 새활용, 농가의 판로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 독립운동가 후손과 우크라이나 난민 후원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비를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이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카카오메이커스는 환경 기금 마련을 시작으로 ESG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가치 소비를 대표하는 커머스로써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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