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조736억..분기 최고 기록
아쿠쉬네트사업 호조…휠라부문은 부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휠라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6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한 실적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아쿠쉬네트부문 판관비 증가와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매출 채널 비중 조정, 일부 공급망 이슈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1조7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다.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휠라부문은 지난 2월 말 발표한 브랜드 5개년 중장기 전략 기조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작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3433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5%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휠라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보합 수준인 매출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신장해 매출에 기여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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