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신입사원 92명∙임원 52명 참여

LG유플러스가 1990년대생 신입사원이 임원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서 멘토링하며 세대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이 신입사원 멘토들과 MZ세대가 즐겨찾는 방탈출 카페를 찾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1990년대생 신입사원이 임원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서 멘토링하며 세대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이 신입사원 멘토들과 MZ세대가 즐겨찾는 방탈출 카페를 찾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LG유플러스는 1990년대생 신입사원이 임원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 멘토링하며 세대 격차를 줄이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LG유플러스가 조직 내 세대격차 해소를 위해 2019년 처음 도입해 4년째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92명의 신입사원과 황현식 대표를 포함한 52명의 임원이 참여했다.

이번은 여섯 번째 기수로, 지난 3월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기수에는 21명의 신입사원 멘토와 10명의 임원이 참여해 총 10개 조가 활동 중이다. 각 팀은 5월 말까지 세 달 간 총 4회에 걸쳐 멘토링을 진행한다.

평균 나이 25세인 이번 기수 멘토는 전원이 올해 1월 입사해 근무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다. 이들은 ‘MBTI 알아보기’, ‘당근마켓으로 물건팔기’, ‘채식식당 가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멘토링 주제를 직접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전체 직원 1만여 명 중 80-90년대 생은 60%로,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 많은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문별 자체 진행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멘토링이 종료되면 워크숍을 통해 조별 활동 결과와 소감을 공유하고, 리더 교육을 통해 전사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양효석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전무)는 “MZ세대 직원들이 증가하면서 조직내 세대·직급 간 소통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세대격차를 좁히고 수평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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