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빠르게 성과 거둬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T가 B2B와 B2C 전 사업분야에서 걸친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증대 흐름을 이어갔다.

12일 KT는 연결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 27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746억원 포함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4조 6084억원, 42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17.5% 성장했다. 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 5655억, 별도 기준은 3.6% 성장한 3조 962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유·무선 사업(Telco B2C)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시즌(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8.5%다. IPTV 사업은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굳건히 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 늘었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가 늘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 중 고성장 신사업인 클라우드(Cloud)/IDC와 AI/New Biz는 사업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했다. 가상화 기반 AI GPU 서비스의 본격화와 IDC의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하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7% 성장했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DIGICO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KOREA TECHNOLOGY’로 도약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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