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범죄 대처하고 고객의 보안환경 대폭 강화

김희방 HDC랩스 상무(왼쪽)와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랩스타워에서 ‘안전한 스마트홈을 위한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업무 협약(가제)’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랩스>
김희방 HDC랩스 상무(왼쪽)와 정현철 노르마 대표가 랩스타워에서 ‘안전한 스마트홈을 위한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업무 협약(가제)’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랩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HDC랩스는 IoT 보안기업 노르마와 MOU를 맺고 아이파크 및 공동주택 홈네트워크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스마트홈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내 최초로 건설산업 분야에서 앞으로 도래할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라는데 의의가 있다.

HDC랩스와 노르마는 지난해 공동주택 홈네트워크시스템의 보안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아이파크 공동주택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양자컴퓨터 시대가 곧 도래할 것에 대비해 홈네트워크 단지서버와 세대 월패드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양자내성암호(PQC)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대해 안전한 내성이 있는 암호화 방식이며 노르마의 '하이브리드 PQC’(Hybrid Post Quantum Cryptography)는 일반적인 PQC보다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김희방 HDC랩스 상무는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보안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주거 공간에 고성능, 호환성, 확장성을 두루 갖춘 ‘하이브리드 PQC’ 생태계를 조성해 HDC랩스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에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