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 후 첫 임직원 미팅
“시장서 가치 증대 인정받자”

하형일 11번가 신임 사장이 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하형일 11번가 신임 사장이 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하형일 11번가 신임 사장이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형일 사장은 지난 3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 강화, 직매입 사업 확대,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텔레콤-아마존-11번가의 시너지 및 충성고객 확보, 차별화 서비스 제공 등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11번가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SK페이를 토대로 한 커머스생태계 확장, 매출 성장을 동반함으로써 체력과 경쟁력을 모두 확보해 11번가의 가치증대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2022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11번가는 낸 상장을 목표로 현재 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하 사장은 “기존에 쌓아온 것들에 조금 추가되는 정도의 강화와 혁신으로는 시장 선도 사업자로 올라설 수 없다”며 “완전히 다른 버전의 11번가가 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포함해 성장을 위한 모든 전략과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번가는 하 사장 부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각 영역별 C레벨 조직형태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조직별로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타운홀 미팅은 11번가가 지난달 하형일 신임 사장의 선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전사 구성원 대상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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