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명 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
성평등·포용적 미래 지지 컬렉션
100% 리사이클링 소재로 제작

▲ 이탈리아의 비건 패션 브랜드 세이브더덕이 에드워드 크러칠리(Edward Crutchley)와 협업해 출시한 캡슐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이탈리아의 비건 패션 브랜드 세이브더덕이 에드워드 크러칠리(Edward Crutchley)와 협업해 출시한 캡슐 컬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의 비건 패션 브랜드 세이브더덕이 에드워드 크러칠리(Edward Crutchley)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이브더덕이 협업하는 에드워드 크러칠리는 영국의 패션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다.

텍스타일의 귀재라고 불리며 영국의 전통적인 소재에 고급스러운 패턴을 넣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9년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모델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갓’을 씌워 화제가 됐으며, 2021 봄여름시즌 서울패션위크에 해외교류 패션쇼의 일환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세이브더덕의 고기능성 제품군인 프로테크 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에드워드 크러칠리의 미적 감각과 개성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앞세웠으며 100% 리사이클링 소재로 제작됐다.

협업은 세이브더덕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력에 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 7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실루엣과 소재의 사용은 에드워드 크러칠리 고유의 디자인 철학과 맞닿아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없는 젠더리스 스타일이 돋보이며 브랜드의 가치에 따라 제작 과정과 소재에 있어 친환경적 방식을 선택했다.

눈이나 비에 옷이 젖지 않도록 발수 가공을 할 때 환경에 유해한 불소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100% 리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했다.

세이브더덕은 이번 협업을 위해 고유의 프로테크 엠블럼을 변형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휘파람 부는 오리와 에드워드 크러칠리의 상징을 조합한 엠블럼을 통해 다양성·포용력·친환경과 같은 가치를 담았다.

세이브더덕 관계자는 “윤리적 소비를 즐기면서도 새로운 디자인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캡슐 컬렉션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