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 등 수요 산업 판매량 회복 주효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745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3% 증가,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실적이다.

세아베스틸은 건설, 조선 등 수요 산업의 판매량 회복과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품가 인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6296억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4364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8%와 35.1% 증가했다. 스테인리스(STS)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와 제품 가격이 인상된 데 따른 영향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고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미국의 긴축 우려 및 중국의 봉쇄 조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라 경기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추세고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의 공급망 불안에 따른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원가 악화 우려된다"며 "상승한 원부재료 가격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시키는 등의 수익성 확보 영업 및 저가 대체제 전환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이베스틸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올해 4월 1일 출범했다. 자회사 간 사업 시너지 확대, 미래 성장동력의 발굴 및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추구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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