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억 목표 달성 가능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조2,495억원, 당기순이익은 1,73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6.0%,  17.4%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주택건축 현장의 원가율 개선 요인과 해외 플랜트 현장 준공 등으로 780억여원에 달하는 일시적 이익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국내 주택사업과 이라크·나이지리아 등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늘었다.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이 1조5,143억원으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고 이어 토목부문 3,825억원, 플랜트부문 2,719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수주는 2조6천5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1천362억원)에 비해 24.4% 늘었다. 수주 잔액은 42조882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9년 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나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원가율 개선, 중흥그룹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2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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