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홈앤쇼핑은 지난달부터 진행한 14개 광역시·도 대상 1대1 MD상담회를 통해 총 87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북과 인천을 시작으로 진행된 1대1 MD상담회는 강원, 광주, 제주 등 주요 지역을 거쳐 지난달 26일 경기를 끝으로 전국 14개 광역시·도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부 지역은 온라인 비대면 상담회로 진행했다.

홈앤쇼핑은 이번 지역별 MD상담회와 심사를 거쳐 총 87개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했다.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6월부터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MD상담회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판로확대를 위한 멘토 역할도 수행했다.

TV홈쇼핑 방송기회의 유무를 떠나 실제 MD와의 소통으로 홈쇼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올리고 입점 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홈앤쇼핑은 올해부터 일반방송으로 운영하는 히트상품 수를 확대해 300여회까지 편성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일사천리 사업 운영으로 연간 40억원 가량의 추정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실을 보는 구조임에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취지 실현을 위해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87개의 선정상품 중 17개 상품은 전국 1등 농어촌 상품으로 선정해 MD가 직접 지역현장을 방문해 상품을 기획하고 협력사 대표나 개발자 등 관계자 TV홈쇼핑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상품정보 전달과 프로그램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은 매년 1대1 MD상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의 판로확대와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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