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경제 > 엔터테인먼트
영진위 “영화발전기금 줄여줬는데 극장은 관람료 올려”영진위, 코로나 후 부과요율 90% 축소
멀티플렉스는 영화관람료 두 차례 올려
영진위 “관객에 혜택 돌아가지 않았다”
이금영 기자  |  lky@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4.27  11:15: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 <사진=성현 기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산업이 어려움에 처하자 극장에 부과하는 영화발전기금을 감액해 줬지만 관객들이 감액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진위는 지난 26일 발표한 ‘지속가능한 한국영화 진흥을 위한 정책재원 확보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발전기금은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사용하는 기금이다. 관객들이 극장에 내는 영화관 입장료의 3%를 떼어낸 부과금과 국고 출연금으로 구성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에는 영화관람료에 부과하는 비율이 줄어들었다.

영진위는 이 자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장하는 관람객에 대해 입장권가액의 0.3%로 조정했다” 설명했다.

기존 3%에서 90%나 감면한 것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화관들이 실적이 급감한 영향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0년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5952만명으로 2019년(2억2천667만명) 대비 73.7% 급감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역대 최저 관객 수다.

이로 인해 멀티플렉스 3사는 지난 2020년 매출이 70% 급감하고 영업손익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는 CGV와 롯데시네마는 영업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3사 모두 적자를 봤다.

멀티플렉스 3사는 관람료 인상으로 대응했다.

이들 회사는 2020년 10월부터 11월까지 1차로 영화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했다. 이어 그 다음해에도 영화산업이 고사 직전이라면서 관람료를 1000원 추가 인상했다.

CGV는 또 이번달부터 영화관람료를 1000원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가격을 세 번이나 올린 셈이다.

하지만 영진위는 이 같은 가격 인상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영진위는 “발전기금 부과요율 인하는 입장권 가격 인하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두 차례의 가격 인상 조치만 있었다”며 “부담금 구조상 감액 조치의 혜택을 받는 건 부담 주체인 관객이 돼야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영진위의 부과금액 축소로 영화발전기금은 현재 고갈 직전 상태다. 이에 지난해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800억원의 예수금을 차입해 주기도 했다.

영진위는 “올해 영화발전기금 수납액이 예산 466억원에 도달할지 불확실하다”며 “그동안 여유자금의 일부를 공공자금관리기금에 예탁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기금 재원을 운영해 왔으나 급격한 재정 악화로 올해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예수금으로 지출 예산을 충당했다”고 밝혔다.

이금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 임박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 임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CGV, ‘시맨틱 에러’ 8월 단독 개봉
2
라이나생명, 대주주 변경 임박…처브와 합병 가속화되나
3
신용융자잔고 연중 최저치…증권업계 "주가 저점 찾아라"
4
롯데홈쇼핑, 작년 방송매출 6437억..홈쇼핑업계 1위
5
[기획] 활기 띠는 영화관..두 달 연속 천만 관객 넘어
6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4 시리즈에 OLED 패널 공급
7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예고...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상’
8
인고의 7년 보낸 조선업, 부활 날갯짓
9
ICT업계,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확보 경쟁 '총력’
10
티빙,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생중계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