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사 완료 예정

포스코가 22일 광양제철소에서 친환경·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 참여한 이재승 LG전자 H&A 구매담당상무, 배광운 삼성전자 DA사업부 구매담당상무, 이재필 현대기아차 구매본부 통합구매실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 이시우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22일 광양제철소에서 친환경·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 참여한 이재승 LG전자 H&A 구매담당상무, 배광운 삼성전자 DA사업부 구매담당상무, 이재필 현대기아차 구매본부 통합구매실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 이시우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포스코는 광양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강판은 규소(Si)가 1~5% 함유된 강판으로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전력 손실이 적어 전동기, 발전기 등의 철심 재료로 사용된다. 전자기적 특성에 따라 무방향성과 방향성 전기강판으로 구분되는데,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자기적 특성을 보이는 강판이 ‘무방향성 전기강판’이다. 주로 회전방식의 구동모터 등에 사용된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시장에서 전자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강판의 수요가 확대, 친환경차 구동모터 소재인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IHS Markit에 따르면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는 2020년 32만톤에서 2033년 400만톤으로 연평균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2030년 92만 7천톤의 소재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약 1조 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연산 30만톤 규모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현재 포스코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10만톤을 포함해 연간 총 83만톤의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공사가 완료되면 고효율 무방향성 40만톤을 포함해 총 113만톤의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는 1979년 전기강판 첫 생산 이후 40년 이상 축적된 조업 노하우와 이번에 도입하는 최신예 설비를 통해 생산 가능 두께는 최대 0.1mm까지 낮추고 폭은 확대하여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오늘은 포항제철소만 생산하던 전기강판을 광양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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